나도 주식고수 될 수 있다! '캔슬림' 매매법 <윌리엄 오닐> :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6)-1

오늘은 성장주 투자의 대가 윌리엄 오닐(William J. O'Neil)과 그의 매매전략 '캔슬림(CANSLIM)'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윌리엄 오닐은 앞선 투자의 대가 포스트에서 다뤘던 구루(Guru)들과는 조금 결이 다릅니다. 앞서 기재한 투자의 대가들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재무상태를 평가하는 기본적 분석을 우선시하고 주가차트나 모멘텀의 기술적 분석은 거의 신경 쓰지 않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다룰 윌리엄 오닐은 기본적 분석과 기술적 분석을 모두 중요시하게 생각하는 투자의 대가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실적과 차트를 모두 고려한 투자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 개인투자자들에게 꽤 유용한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정된 자원인 시드머니를 가치투자처럼 아주 오래 기다리지 않고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William J. O'Neil (1933. 3. 25. ~ 2023. 5. 29.)

 

참고로 윌리엄 오닐의 명저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원제: How to Make Money in Stocks)'은 몇 년 전 증권사 직원들의 설문조사에서 주식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유명인사인 국내 증권사 지점장을 알게 되어 모임에 몇 번 참석한 적 있는데, 그 지점장님은 본인을 윌리엄 오닐의 제자로 자평하며 그의 매매전략에 대하여 극찬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구루들의 저서를 보면 그들의 매매법을 아주 상세히 기재하지 않아서 개인투자자 입장에선 '그렇구나.. 그래서 어떻게 하라고?'라는 생각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윌리엄 오닐의 매매전략은 똑부러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의 매매법을 따라 하며 주식고수에 등극할 수 있습니다. 자 그럼, 월스트리트 최고의 투자 전략가로 평가받는 윌리엄 오닐과 그가 만든 CANSLIM(캔슬림) 매매전략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① 성공투자의 세 가지 열쇠

1) 'CAN SLIM' 같은 효율적 종목 선정 방식을 추구한다.
2) 절대적인 손절매 원칙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3) 위 2개의 원칙을 철저히 고수한다.

 

윌리엄 오닐은 성공 투자를 위해서 심플한 세 가지 원칙을 추구합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면 [성공률 높은 전략 하나를 선정해서 그것만을 토대로 매매하고, 기준을 이탈하면 기계적으로 손절매 한다]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윌리엄 오닐은 주로 3 대 1 손익비를 가지고 주식 매매에 임했다고 전해집니다. 기대수익률이 30%라고 한다면, -10%에서 손절한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매번 3번의 매매 중 1번만 성공해도 우리는 주식투자로써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CANSLIM(캔슬림)

 

꼭 윌리엄 오닐이 아니더라도 주식 고수 대부분은 '수익은 크게, 손실은 짧게'를 강조합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대다수가 주식 고수와는 완전 반대로 매매합니다. 수익이 나면 크게 가져가지 못하고 작은 이익만 내고 매도하게 됩니다. '수익은 짧게, 손실은 길게'라는 매매전략이 성립되니 계좌엔 온통 물려있는 주식이 대부분을 구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간의 기본적인 성향이 매매에 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이 부분은 추후 행동경제학에 대한 포스트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다른 데로 흘러갔는데, 아무튼 중요한 것은 윌리엄 오닐은 역사적으로 검증된 '캔슬림' 매매전략을 고수하고 예상처럼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과감히 손절매하라고 강조합니다.

 

윌리엄 오닐 2편 이어서 보기 <<클릭>>

나도 주식고수 될 수 있다! '캔슬림' 매매법 <윌리엄 오닐> :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