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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황농문 교수의 몰입형 학습 "슬로싱킹" : 뇌과학에 대해

by GreatS 2023.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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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들이 학령기이기도 하고, 저 역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학습방법이나 효과적인 방법이 있을까 늘 고민합니다. 물론 부모로서 아이들의 행복이 우선이고,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자기가 좋아하는 걸 잘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만이 최선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배우기는 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공부가 싫지 않고 배움의 자세를 잘 가르쳐줄 수 있을까 고민하는 부분입니다.

 

유튜브알고리즘이 그런 저의 고민을 알았는지 서울대 황농문 교수님의 몰입에 대한 강의를 보여줍니다. 우연히 보게 되었고, 서책도 읽고 있습니다. 

 

늘 천재는 따로 있고, 영재는 타고나는 거다 생각했는데 황농문 교수님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이 다르시네요.
꼭 우리아이를 영재, 천재로 키우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몰입을 경험했을 때 자신의 능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하니 마다할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몰입> 슬로씽킹

 

제가 보게 된 강의 "50시간 몰입의 법칙"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50시간 몰입의 법칙

황농문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50시간 몰입의 법칙은 말 그대로 어떤 문제에 대해 50시간 연속해서 생각하면 몰입도 100%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로 연속해서 생각해야 비로소 두뇌가동률이 최대가 됩니다. 그 문제에 관해서는 영재가 될 수 있습니다.

 

50시간 연속해서 생각하는 것은 마라톤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마라톤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지만 훈련이 필요합니다. 1km씩 뛰면서 계속 늘려가듯이 1시간 생각을 5시간 연속해서 생각, 또 10시간 연속해서 훈련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1시간만 생각을 해도 머리에 쥐가 나는데 50시간을 어떻게 하는 거냐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슬로씽킹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슬로싱킹 방법

슬로싱킹은 명상하듯이 , 또는 쉬는 듯이 생각하는 것입니다.

황교수님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생각을 할 때 생각이 아니라 고민을 하는데 고민을 연속으로 하면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하게 되면 결과에 조급해지기 때문에 결과와 상관없이 명상하듯 차분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슬로싱킹에 관련된 책 소개

<< 음부경(陰符經)이라는 중국경전의 내용 >>

瞽者善聽  聾者善視 (고 자선청 농자선시) 
"장님은 듣는 능력이 뛰어나고 귀머거리는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

絶利一源  用師十倍 (절리일원 용사십배)
"다른 것을 차단하고 하나에 집중하면 능력이 열 배가 된다."

晝夜三反  用師萬倍 (삼반주야 용사만배)
"3일 동안 하나에 집중하면 능력이 만 배가 된다."

음부경 쓰신 분이 몰입을 경험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 불합격을 피하는 법 - 최규어 변호사 >> 
최규호 변호사 : 23개월 만에 사법시험 1차, 2차 합격하신 분

최규호 변호사는 책을 통해 "50계명의  천재가 되는 법"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나는 공부 시작한지 서너 달이 되었던 1999년 11월경 내 몸을 휘감는 어떠한 기운을 느꼈다. 
그 당시 내 눈은 형형했고, 총기가 번뜩였으며 아이큐는 평소보다 30% 이상 증가했고, 
나를 만나는 이가 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것이 불과 사시 공부를 시작하고 3~4개월 후의 일이다.

그때 나는  거의 득도했고, 도인의 경지에 이르렀으며, 마법을 부리지는 못했지만, 슈퍼맨이 되어 있었다."

여러분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다. 누구라도 3개월 정도만 자기가 하는 일에 온 힘을 쏟는다면 
그 분야의 천재가 될 수 있고, 도인이 될 수 있고, 슈퍼맨이 될 수 있고, 내가 그랬던 것처럼
눈이 형형하게 빛나고 총기가 번득이면, 앞에 있는 사람이 그 기운을 느낄 수 있게 된다."

황농문 교수는 자신경험한 몰입한 것과 똑같다고 이야기하며, 과학 분야에서 50년, 70년 동안 해결 안 된 난제를 몰입만 하면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부분이 궁금하면 < 황농문 교수의 몰입성과>라는 검색 해 몰입해서 해결한 난제들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몰입,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증거들

많은 사람들이 50시간 몰입의 법칙을 통해서 우리가 50시간 연속해서 생각해서 몰입도 100%가 되고 두뇌가동률이 최대가 되는데, 그렇다면 영재나 천재가 그렇게 쉽게 되는 거냐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영재나 천재는 선척적이고, 타고 나야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에요.


그렇지만 황교수는 여러 상황을 통해 확신한다고 합니다. 천재들도 몰입을 했기 때문에 그러한 능력이 발휘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자료조사를 했습니다.

 

①뉴턴의 만유인력

뉴턴은 만유인력을 어떻게 발견했냐고 하니까 내내 그 생각만 했으니까,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도 나처럼 열심히 생각한다면 그들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라고 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뉴턴보고 천재, 천재 그러는데 당신들, 나 생각 얼마나 많이 했는지 알아? 당신들도 나만큼 하면 다 비슷한 결과를 얻을 거예요. 이런 이야기입니다.

 

② 아인슈타인

" 나는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한다." 

"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단지 문제가 있을 때 남들보다 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③ 조계종의 참선방법 : 간(看) 화 (話) 선 (禪) 

"화두를 의심하고 파고 들어 그 뜻을 깨우치고 통달하는 것"

3개월 동안 화두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삼매라는 것이 있는데 모든 것을 배제하고, 하나의 대상에 몰입하는 것을 말합니다.

삼매는 원래 사마디에서 온 말인데, 힌두교에서 삼매를 사마디라고 합니다.

 

④ 불교신문 강변균교수의 기고문 " 참나, 궁극의 상태"

힌두교 수행자 '스와미 시바난다' 내용 중

"밖으로 향하는 빛을 거두어들여라. 참선하라. 참나 안에서 살아라.
당신의 전(全) 존재는 일종의 환희 또는 신비한 황홀경으로 고양되리라.
천인(天人)들의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놀라운 평화가 그대를 감쌀 것이다.
축복의 바다에 잠길 것이다.
모든 욕망이 무화되고 모든 이름과 형태는 사라질 것이다.
모든 곳에서 오직 참나만을 볼 것이다.
이 경이로운 상태는 표현할 길이 없다. 직접 느껴봐야 한다.
벙어리가 사탕을 먹고도 그 맛과 기쁨을 표현할 수 없듯이,
삼매의 기쁨과 '참나와 하나 됨'의 기쁨 역시 표현할 수 없다.
이 경지를, 유한한 말로는 표현할 수 없다. 
언어는 불완전하기에 이 경험을 표현할 수 없다.
이것은 최고 침묵의 언어이며, 불멸의 참나의 고요함이며,
모든 이해를 초월하는 평화이다. 이것은 참나를 찾은 자의 경지이다."

 

⑤ 조선시대 선비들의 성리학과 정좌수행

성리학을 공부하는 선비들은 경상태에서 수행을 했습니다.

"경(敬)은 마음을 오로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다."

경 상태에 머물면서 자연의 궁극적인 이치를 탐구했습니다.

 

성리학은 그런 경상태에 머물며 성인이 되는 학문입니다. 

 

불교와 성리학은 굉장히 개념이 비슷합니다. 둘 다 몰입하고, 그런 몰입 상태가 되면 불교에서는 부처가 되고, 성리학에서는 성인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법정스님께서 무소유란 책을 통해 소유하지 않아도 행복하고, 또 행복하니까 자비심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나는 행복하고 여유로운데 주위 사람들은 불행하니까 이제 애처롭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그래서 자비심이 생기고 그게 부처의 마음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몰입이란 어떤 상태를 말하는 건가요?

고도의 몰입상태는 최고의 지적능력이 발휘되고 즐겁고 행복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는 우리가 체계화할 수 있고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한 번의 우연한 결과이면 과학적으로 접근할 수 없는데, 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체계화할 수 있습니다.

 

① 우리가 몰입을 해야 하는 이유 

첫째, 최선을 다해야 하는 업무나 학습 때문입니다. 학습을 몰입해서 난제가 해결되면 행복하고 또 지속 가능하게 할 수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문제해결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내게 닥친 시험, 수험공부 또는 프로젝트를 잘해야 되는 이유입니다.

 

② 우리가 몰입을 해야 하는 이유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문제 해결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챗gpt가 나와서 고도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없는 그런 능력을 우리가 습득해야 되는데 이게 바로 창의성입니다.

 

세상에 알려진 지식의 영역이 있습니다. 집합을 생각해보시면 좋습니다. 

알려진 지식의 집합, 또 미지의 영역이 있습니다. 인류가 모르는 미지의 영역, 두 부분의 경계가 우리 지식의 최전선입니다.

 

알려진 지식의 영역을 내가 더 잘한다는 이제 있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이제 인공지능이 다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공지능은 이미 알려진 지식을 학습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학습시켜 조합된 어떤 것들은 앞으로는 다 인공지능이 대체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이 대체되지 않는 부분이 어디냐면 '미지의 영역'입니다. 인공지능은 알려진 지식이 아니기 때문에 미지의 영역은 학습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창의성이 있는 사람들은 지식의 최전선에서 미지의 영역을 행햐 나가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창의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됩니다.

 

창의성이 있는 사람들은 아무도 안가본 길을 가게 되는 거죠. 이제까지 없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게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그럼 이 창의성을 가진 인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원리만 알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창의성 인재가 되는 방법 : 몰입학습법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풀게 되는데 풀짖 몰라서 해설을 보게 되면 알려진 지식을 하나 더 알게 된 것뿐입니다.

하지만, 내가 해설을 보지 않고 풀었어. 해설을 보면 5분도 안되지만, 해설을 안 보고 1시간, 2시간, 5시간, 심지어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렇게 해서 내가 풀었어. 그러면 내 입장에서는 미지의 영역이었던 것을 풀게 된 것이 됩니다.

이 경험을 통해 미지의 영역이었는데, 한발 나아간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수백 문제, 수천문제를 푼 사람들은 나중에 사회 나가서도 지식의 최전선에서 미지의 영역을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교육이 바뀌어야 되는 것입니다. 지문 풀 때도 보지 말고, 보기를 보면 생각을 안 하게 됩니다. 보기를 안 보고 내가 끝까지 난제를 생각하고 집중해서 몇 분이고 몇 시간이 거 걸려서 푸는 것입니다.

보기를 보고 해설을 보고 답을 맞히고, 답은 맞지만 뇌는 생각을 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적인 도전을 하는 방식

계속 지적인 도전을 하는 방식으로 몰입해서 공부해야 성적도 실력도 올라가고, 몰입능력도 올라가는 것입니다. 

 

몰입학습법도 처음에는 1시간을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면 하루를 생각하고 하루를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면 일주일을 생각하고, 일주일을 생각해도 답이 안 나오면 한 달을 생각하면, 한마디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각을 하게 되면 잠재능력이 발휘됩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생각하는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은  "포기하지 않으면 결코 실패하지 않은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인슈타인도 몇 달이고, 몇 년이고 생각한다는 얘기이고, 이 얘기는 아인슈타인도 몇달, 몇 년 동안 문제를 못 풀었단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생각하니까 결코 실패하지 않고 답을 찾았다는 거죠. 

 

하지만 이렇게 반복적으로 경험하다 보면 이제 문제가 즉각 해결되기도 하고, 하루 생각했던 것이 1시간 만에 해결되기도 합니다. 또 일주일 생각했던 것이 하루 만에 해결된다는 소리입니다.

바로 문제해결속도가 빨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을 하면, 올바른 방향으로 지적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

우리가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몰입할 때 뇌는 지적능력을 최고로 발휘한다는 내용입니다. 특히 어려운 난제를 계속해서 생각하고 그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오랜 시간 생각하게 되면 잠재적 능력까지 끌어올려 뇌를 최대치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든 내용이 종교이야기가 일부 나오는데, 종교와 상관없이 예를 든 것일 뿐입니다.

황농문 교수와 함께 SBS스페셜에서 <몰입-최고의 나를 만나다>란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 아이과 함께 '몰입'에 관한 실험내용으로 몰입의 주제를 다룬 프로그램입니다. 어떤 방향으로 우리 아이를 교육할까 고민해 볼 만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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