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과 국내 주식시장이 좋은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 진행되어 온 약세장에서 벗어나는 느낌입니다. 개선되는 시장분위기처럼 요즘 다시 주식교육이나 주식서적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하락추세에서 상승추세로 바뀌는 변곡점인 지금이 주식 배우기도 좋고, 투자하기도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초보주식투자자라면 꼭 읽어봐야 할 주식투자책 5권을 준비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배우기 좋은 추천서적 : 해외주식
오늘의 준비한 주식투자책 5권은 제가 주관적으로 선정한 것입니다. 하지만 주식교육이라면 온라인/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참여하고, 명저라고 평가되는 주식서적 100여 권 이상을 읽어 본 저에게 가장 큰 아이디어와 지식을 제공해 준 책을 엄선하였습니다.
아, 그리고 이번 주식책 추천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초보 주식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주식서적이니까 차트분석 위주의 주식교육을 원하시는 분들은 크게 해당하는 부분이 없으니 참고부탁드립니다.
①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 피터 린치, 존 로스차일드
주식 배우기 위해 단 한 권의 책을 골라서 읽어야 한다면, 바로 이 월가의 영웅을 추천합니다. 저자인 피터 린치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피델리티의 '마젤란 펀드'를 운영한 펀드매니저입니다. 당시 마젤란 펀드는 연평균 29.2% 수익률을 기록한 세계 최대 펀드였습니다.
이 책 속에서 피터 린치는 주식의 유형을 6가지(저성장주 / 대형우량주 / 고성장주 / 경기순환주 / 자산주 / 회생주)로 구분하고 그 주식 성격에 맞게 투자하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피터 린치는 고성장주를 가장 좋아했는데, 고성장주는 연 20~25% 성장하는 소형주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피터 린치가 생각한 고성장주는 반드시 고성장 업종에 속해있는 것이 아니라, 저성장 업종에 속하면서도 틈새시장을 공략하여 빠르게 성장한 기업을 포함했습니다.
한편 피터 린치는 마트나 백화점 즉, 우리의 생활 속에서 주식을 찾으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저자는 아내가 마트에서 발견한 스타킹 제조업체를 찾아서 큰 수익을 내었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가 현업에 종사하는 업무와 관련된 기업의 정보는 월가의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자들보다 더 잘 알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예를 들면 약사나 의사가 어떤 제약회사의 어떤 약품이 잘 나가는지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잘 아는 분야의 잘 아는 기업에 투자하라고 피터 린치는 우리에게 주식교육을 해줍니다.
그 외에도 PEG(Price Earning to Growth Ratio)나 최고의 주식이 되는 13가지 조건 등 피터 린치가 마젤란 펀드를 최고의 뮤추얼 펀드로 만드는데 사용된 노하우가 가득합니다. 특히 이 책은 비교적 딱딱하게 흘러가는 일반적인 주식서적과는 다르게 재미있어서 술술 읽힙니다. 주식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주식투자책이라고 확신합니다. 읽어보지 못한 분들이라면 반드시 일독을 권합니다!
*** 추가(23.06.30) ***
피터 린치 관련해서 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월가의 영웅, 피터 린치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바로가기]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와 마젤란펀드 :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3)
월가의 영웅, 피터린치와 마젤란펀드 : 세계적인 투자의 대가(3)
가치투자자의 아버지, 벤저민 그레이엄부터 오마하의 현인, 워런버핏까지 지난 포스팅에서 투자의 대가를 알아봤는데, 오늘은 피터 린치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피터린치 역시 미국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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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워런 버핏 바이블 / 워런 버핏, 리처드 코너스
최고에게 주식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책, '워런 버핏 바이블'입니다. 워런 버핏과 관련된 주식투자책은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 주식서적, 워런 버핏 바이블을 빼면 워런 버핏이 저자인 책은 한 권도 없습니다. 버핏이 작성한 유일한 주식책, 워런 버핏 바이블은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Inc.)의 주주서한을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앞서 살펴봤던 월가의 영웅의 피터 린치보다 워런 버핏이 유머나 위트는 한 수위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재미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라 책의 콘텐츠도 초보 주식투자자에게 큰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주식 배우기를 원하는 분들이라면 '1장 주식 투자' 파트는 반드시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버핏이 투자를 위해 기업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또한, 주식 투자에 대해서 어떠한 마인드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 주식과 관련하여 가장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버핏의 부동산 투자 2건으로 얻는 교훈은 평생 잊어선 안 되는 투자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이 책은 단순히 주식투자'만' 관련된 책이라고 단정지으면 안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투자뿐만 아니라, 90년을 넘게 살아온 사람이 해주는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와 조언도 많이 실려있기 때문입니다. 그야말로 워런 버핏에 관련된 백과사전이라고 부를만 합니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에게서 배우는 투자와 삶의 지혜, 이 책의 일독을 권합니다!
③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 팻 도시
모닝스타(Morningstar)는 시카고 소재의 세계적인 리서치 기업이고, 저자인 팻 도시는 모닝스타의 주식담당 이사입니다. 특이하게도 모닝스타는 주식 분석에 있어서,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기초로 하여 가치를 평가하는 업무를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워런 버핏이 직접 쓰진 않았지만 워런 버핏의 방식으로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기술된 주식 서적입니다.
쉽게 말해서 "너, 워런 버핏처럼 투자하고 싶어? 그러면 우리가 하라는대로 해!"라고 책은 아주 자세히 워런 버핏의 기업 분석이나 재무제표 분석 방법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워런 버핏 바이블'은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을 확인하는데 포커스를 두었다면, 이 주식책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은 워런 버핏식 투자 방법을 아주 구체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워런 버핏 바이블에서 워런 버핏은 "회계는 기업의 언어이기 때문에 배워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그 주식책에서는 회계를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초보투자자에게는 너무나도 피상적이고 막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은 주식 종목이나 기업을 분석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회계지식이나 경제개념이 실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적인 회계관련 책이나 투자방법론처럼 어렵게 쓰여있지 않습니다.
정리해 보면, 모닝스타의 성공투자 5원칙에서는 주식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초보주식투자자도 알아들을 수 있는 수준에서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경제적 해자'라는 정말 중요한 관점을 설명해 주는데, 기업이 구조적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워런 버핏식 투자를 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책은 축복입니다.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초보 투자자가 배우기 좋은 교육적인 주식책 추천서적 5선 (2)
가치투자 지향한 주식 배우기 필독서 2번째 포스팅 시작합니다. 앞서 1번째 포스팅에서 월가의 영웅, 워런 버핏 바이블 그리고 모닝스타 성공투자 5원칙.... 이 3권의 책을 추천했었는데, 그 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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