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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저출산시대에 공동육아 어떻게 해야하나?

by GreatS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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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에 시대 공동육아 어떻게 해야하나?


공동육아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마을이 필요하다."

공동육아는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꿈꾸는 육아방식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죠. 우리나라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인 2022년 기준으로 0.78명이라고 합니다. 오죽하면 이대로라면 인구소멸로 향후 대한민국은 없어진다란 기사까지 나올까 싶습니다. 원인은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것보다 나아 기를 수 없는 환경이기 더 크기 때문에 선택한 결과일 것입니다. 근본적으로 따지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육아와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생각됩니다.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엔 갈길이 먼 것 같습니다.




부모와 자녀에게 위험한 '고립된 육아'

고립된 육아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위험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를 돌보며 고립되게 되면, 부모 스스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이 한 숨 돌릴 시간이 없고, 지친 상태에서 육아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아이를 대상으로 인내심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지친 상태에서 육아를 진행하다 보면 양육 관계에 대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부모-자녀 간의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막내가 태어나 이제 갓 태어난 아이와 18개월, 38개월짜리 셋과  조리원은 커녕 부모님들의 도움을 받지 못한 채 홀로 독박육아를 했습니다. 그때 느낀 감정은 나 혼자 다친 채 섬에 갇혀있는 듯한 기분이었고, 오롯이 혼자 견뎌내야 했었습니다. 우울증도 심하게 왔던 것 같은데 체력적으로 너무 지쳐있어서 심각함도 못 느꼈던 거 같습니다. 정서적으로 교감했을 어린 자녀들한테 나쁜 영향을 안 끼칠 수 없었겠죠.

 

고립된 육아는 자녀의 자아 개발과 사회성 발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자라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면서 사회성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부모와 아이가 고립되어 있으면,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경험을 제대로 얻지 못하면서 사회성 발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립된 육아는 부모의 경제적 안정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일 때문에 자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이 줄어들고, 보육에 대한 지출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들은 고립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가족, 친구, 지역사회 등의 도움을 받아, 더욱 다양한 경험과 교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고립된 육아를 피하고 자신과 아이를 둘러싼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를 지지하며 지내야 합니다.

해외 사례에서 보는 공동육아

 

해외에서는 공동육아가 매우 발전된 나라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예로는 스웨덴이 있습니다. 스웨덴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동등하게 육아에 참여하는 것이 일상적이며, 다양한 지원제도와 유연한 근무 시간 등이 마련되어 있어 부모들이 자녀를 돌보는 데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습니다.

 

스웨덴의 공동육아

스웨덴에서는 출산 전 예비모(Pre-maternity)와 출산 후 부모 돌봄이 지원됩니다. 예비모는 출산 전 60일간의 휴가로,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들이 출산과 관련된 사항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출산 이후에는 유모조제식으로 바꿀 수 있는 간병휴가(도를 직접 선택할 수 있음)와 유연한 근무시간, 그리고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무료로 부모교육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이 부모들에게 제공됩니다.

또한, 스웨덴의 어린이집은 부모들이 일생에 따라 지불하는 비용이 정해져 있으며, 가장 높은 요금을 내더라도 큰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스웨덴의 출산율은 매우 높아지면서 아이들의 행복도 높아졌습니다.

 

덴마크의 공동육아

또 다른 예시로는 덴마크가 있습니다. 덴마크에서는 부모들이 유아기에 직접 아이를 돌보는 것을 장려하며, 정부에서는 엄마와 아빠에게 적극적으로 돌봄 휴가 제도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적극적으로 아이를 돌보는 아빠들이 보육비를 현금으로 지원받는 제도와, 적극적으로 퇴근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제도 등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로 덴마크의 출산율은 증가하고, 부모들과 아이들의 스트레스는 감소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스웨덴이나 덴마크처럼 공동육아 체제를 적용할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고려되어야 합니다.

 

 

 

공동육아 체제 개선

먼저,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원과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스웨덴이나 덴마크에서는 육아를 동등하게 나누기 위해 정부에서 육아 휴가와 보육 서비스 등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와 비슷한 휴가, 보육, 부모교육 등의 더욱 발전된 제도의 마련이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가족의 가치와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만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엄마의 희생과 경력을 담보로 온전히 아이를 돌보는 육아관습이 있습니다. 이런 식의 육아관습 대신에 부모들이 서로 동등하게 자녀를 돌봐주는 문화가 확산되고 서로의 커리어도 존중해주어야 하며, 부부공동육아가 보다 자연스러운 사회적 현상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개인의 가치관과 육아에 대한 자세를 바꿔야 합니다.

부모들이 육아를 의무라는 자세에서 벗어나서, 경영자로서 아이를 교육하도록 시각 전환이 필요합니다. 또한, 아이를 같이 돌보며 여러 가지 경험을 함께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부모급여지원, 다자녀할인혜택 등 점차적으로 복지혜택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지자체별로 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곳이 있어서 부모-자녀양육에 대해 무료로 교육해며, 가족센터 역시  올바른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는 육아지원코디네이터(구 보육반장)을 구별로, 동별로 나눠서 출산가정의 건강한 보육을 위해 여러 분야에서 지원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래아이의 자조모임 또한 모집중이니 관심가져보세요.

저처럼 육아로 인해 고립되지 마시고, 슬기롭게 양육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생겼으니 꼭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엄마가 몸과 마음이 아프면 아이한테 반드시 안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아빠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모가 건강해야 내 아이 역시 건강하게 자랍니다. 부모님 여러분 홀로 힘들게 양육하지 마시고, 사회지원과 함께 건강하게 공동육아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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